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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들려주는 예물 고르기 노하우 - Perpetual Love, Valuable Present

결혼준비 정보이야기/혼수준비 노하우

by 어쩌다 결혼준비 2005. 6. 2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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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증표로 오래도록 간직하게 될 웨딩 예물. 하지만 평생 단 한 번뿐이라 해서 무작정 비싼 것만을 구입하기도, 그렇다고 트렌드만을 쫓는 것도 탐탁치 않을 터.
아름다움과 실속을 두루 갖춘 나만의 예물을 낙점하는 일!
이제 그리 어렵지 않을 듯하다.

에디터. 정소나


결혼 예물에 재산적 가치를 두던 예전과는 달리 요즘에는 실속 위주의 간소한 제품이면서도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 뛰어난 예물을 선호하는 추세. 실제로 화려한 빛을 내뿜으며 아름다운 자태로 유혹하는 갖가지 예물들에 현혹되어 이것저것 구입했지만, 정작 유용하게 사용하는 아이템은 몇 개 안된다고 푸념하며 실용성을 꼭 염두에 두고 예물을 고르라고 충고하는 결혼 선배들은 부지기수.
이제 여기 전문가의 조언을 숙지하여 예물 고르기에 나서보자. 웨딩 예물의 영롱한 광채와 함께 당신의 사랑도 영원토록 빛날 것이다.

[Diamond]
본격적인 웨딩 시즌이 다가온다. 영원불변의 가치로 기억되는 다이아몬드는 여전히 최고의 예물로 선호되고 있다.
  색상_ 다이아몬드의 색상은 자연적인 것으로 보통 밝은 노랑에서 무색으로 등급이 나누어진다. 무색의 다이아몬드일수록 흰색 광선이 투과될 때 빛이 밝게 산란되기 때문에 무색에 가까울수록 가치가 더욱 높아진다.
  투명도_ 대부분의 다이아몬드는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매우 작은 이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이물질이 많이 함유된 다이아몬드는 빛의 굴절과 산란이 깨끗하게 되지 않기 때문에 이물질이 적은 투명한 다이아몬드가 훨씬 더 눈부신 광채를 발할 수 있고 더 가치 있는 다이아몬드로 평가된다.
  캐럿_ 다이아몬드의 무게는 캐럿(carat)으로 환산되고, 1캐럿은 100포인트로 나누어진다. 일반적으로 다이아몬드는 크기가 클수록 귀하기 때문에 캐럿 중량은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크기가 커질수록 가격이 급등하기 때문에 캐럿 중량이 중요하다.
다이아몬드는 옆 단면에서 봤을 때 크라운 각도와 거들 두께, 퍼빌리언 깊이에 의해 커팅의 비율이 결정된다.
  커팅_ 자연이 만들어낸 다이아몬드는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커팅에 의해 더욱 아름답게 빛날 수 있다. 58개의 면으로 연마된 다이아몬드는 광학적 효과에 의해 특유의 아름다운 무지개색 광채를 발한다. 깊은 컷은 빛이 잘못된 각도로 반사되어 옆면으로 새기 때문에 중앙에 어두운 분위기를 띤다. 또한 너무 얕은 컷은 빛이 바닥으로 새어나가 광채가 떨어지며, 위에서 봤을 때 희색의 테두리가 생긴다. 아무리 최상급의 다이아몬드라고 할지라도 커팅의 비율이 좋지 않다면, 아름다운 광채를 기대하기 어렵다.
무엇보다도 다이아몬드는 구매자의 조건과 취향에 맞게끔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크기의 다이아몬드를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제공. (주)딕스다이아몬드 홍보 담당 고향 대리
문의. 766-7509


[Pearl]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진주. 진주의 가치를 결정하는 요소들을 기억해둘 것.
  광택_ 광택은 진주의 표면에서 반사되는 빛의 양을 말한다. 품질이 좋은 진주일수록 멋진 광택을 지닌다.
  질감_ 자연의 산물이므로 작은 점들이 있을 수 있는데 이 흠집들은 해양 생물이나 외부 환경에 의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흠집들이 거의 없는 진주가 높은 가치를 지닌다.
  색상_ 진주에서 찾아낼 수 있는 여러 가지 색상들이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색상이 핑크 로즈빛이 도는 흰색의 진주이다. 남양 진주나 타히티 진주는 오스트레일리아나 필리핀, 타히티 등지에서 나는 큰 조개의 산물로, 매우 희귀 하고 가치가 높으며 평균 지름이 10mm 이상이다. 골드 색깔의 남양 진주 또한 매우 희귀하며, 피콕 그린 색상의 타히티 진주는 아주 비싼 진주로 알려졌다.
  모양_ 색상이 다른 것처럼 둥근 형, 바로크, 단추 모양, 눈물 모양 등의 다양한 모양의 진주들이 있다. 하지만 대체로 둥근형의 진주가 가장 많이 팔린다.
  사이즈_ 대체로 진주의 사이즈가 가격을 책정하는 기준이 된다. 큰 진주는 양식하기 힘드므로 가격이 더욱 비싸다. 진주를 선택할 때는 착용하는 사람과 잘 어울리는지도 고려해야 한다.
진주는 향수나 화장품 심지어 사람의 땀이나 기름에 의해 손상되기 때문에 조심해서 취급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자료제공. 미키모토 홍보 담당 신혜영 과장
문의. 319-4585


[Colorde Stone Jewelry]
유색석이라 함은 보석학에서는 다이아몬드를 제외한 모든 보석을 의미한다. 다이아몬드를 고를 때보다 더 힘든 것이 일반 소비자들이 유색석을 고르는 일이다.
  색상_ 유색석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요소이다. 루비는 약간 어두운 빨간색으로 채도가 놓은 것을 최상급으로 본다. 보통 루비의 최상 컬러를 'pigeon's blood(비둘기 피)'라 칭한다. 사파이어는 블루의 경우 아주 미세하게 보랏빛이 감도는 파란색에 명도는 약간 짙으며 채도는 밝은 것을 최상으로 치며 '캐시미어'라 불린다.
에메랄드는 콜럼비아산이 가장 상질이며, 그린색에 아주 미세한 옐로빛을 띠며 채도는 중간 톤부터 밝은 톤까지 모두 괜찮은 색상이다.
  투명도_ 유색석은 다이아몬드처럼 내포물이 많다고 좋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포물이 표면까지 올라온 보석은 피해야 한다. 일반인들이 구분하기 쉽지 않지만 테이블 부분을 살짝 손톱으로 긁어 보아 걸리는 부분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구입하지 말아야 한다.
  캐럿_ 1캐럿은 0.2g이며 보석마다 밀도가 틀리기 때문에 같은 1캐럿도 크기가 같은 것은 아니다. 몸무게가 같은 사람이라고 해도 모두 키가 같지 않은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커팅_ 유색석은 다이아몬드처럼 빛이 올라오지 않기 때문에 우선 테이블이 좌우대칭에 맞게 위치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주얼리는 착용한 사람이 돋보일 수 있는 제품이라야 디자인이 잘된 제품이다. 주얼리의 화려함이 소유한 사람을 돋보이게 할 수 있어야 한다.

자료제공. 스테판 웹스터 홍보 담당 고인준 과장
문의. 545-6593


좋은 예물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사항들을 꼭 기억해두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역시 자신에게 꼭 어울리는 것을 선택하는 것.
금으로 된 제품을 고를 때에는 우선 피부와 금의 색깔이 조화로운지 살펴야 한다. 피부가 검을수록 노란색 계통이 잘 어울리고, 피부가 노르스름한 편일 경우에는 백금이 무난하다. 피부가 하얀 편이라면 어떤 색이든 잘 소화할 수 있다.
또한 메이크업 취향과 자신의 헤어스타일을 고려해 선택하도록 한다. 자주 쓰는 파운데이션이나 립 컬러는 어떤 것인지를 염두에 둔다. 화사한 메이크업을 주로 한다면 진주나 루비 같은 선명한 색의 보석이 어울리고, 어두운 톤의 메이크업을 한다면 가넷 같은 커다란 준보석이나 사파이어가 어울린다. 링을 선택할 때는 손가락 모양에 따라 반지 디자인을 결정한다. 길고 가는 손가락을 가진 경우 거의 모든 스타일이 어울리며, 손마디가 굵은 사람은 밴드 두께가 조금 넓은 것이 적당하다. 가늘고 단순한 반지, V자 모양의 반지는 손가락이 길어보이게 한다. 또한 예물 시계는 유행에 민감한 디자인보다는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전통적인 클래식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2004년9월호 228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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